이전에 사용하던 골전도 이어폰을 분실해 새로운 이어폰을 구매했다.
자전거나 조깅 등 운동 시에 음악을 들을 때는 일반 이어폰을 사용하면 주위의 소리를 들을 수 없어 사고의 위험이 높다.
골전도 이어폰은 외부소리와 음악을 동시에 들을 수 있어 운동 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골전도 이어폰도 볼륨을 높이면 외부소리가 잘 안들리는 것은 똑같더라. 거기서 거기)
이래저래 검색해보고 골전도 이어폰 중에 제일 많이 팔렸다는 엠지텍의 이어프리 G2를 구매하게 되었다.
로켓 와우 회원이면 쿠팡에서 약 10%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다른 쇼핑몰에서 쿠폰같은거 먹이면 더싸게 살 수 있을지도)
엠지텍이라는 회사는 간단한 제품 개발과 함께 중국에서 전자 제품을 수입해서 파는 업체 같다.
이어폰 이외에도 로봇청소기, 외장하드 등 다양한 제품을 OEM 형식으로 팔고 있다.
저가형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5만원대의 이어프리 G2를 팔고 있지만 10만원이 넘는 상위 제품군으로 G5등도 팔고 있다.
제품구성
깔끔한 박스에 설명서, 충전 케이블, 설명서, 귀마게 등이 들어 있다. 생각보다 조잡하지 않고 고급스럽다.
한글 설명서도 필요한 내용은 모두 설명되어 있다.
골전도 이어폰을 사면 많은 경우 귀마게가 같이 들어 있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귀마게를 착용하고 골전도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들으면 음악이 더 선명하게 들리기는 한다.
제품 정보
맨처음 제품을 만져보았을 때 처음 드는 생각은 이전에 사용하는 제품보다 가볍다였다.
45그램이라 장시간 착용해도 큰 부담은 없다.
(쇼핑몰 내 상품 설명에는 45그램이라고 했다가 32그램이라고 했다가 왔다갔다한다. 뭐가 맞냐?)
IPX8 방수를 지원해 비올 때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 시에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설명으로는 수심 1m이상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물놀이나 수상스포츠를 즐길 때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한다. 사용 시간이나 전송 딜레이 감소등의 장점이 있다고 한다.
(사용자 입장에선 차이점을 못느낀다. 가격만 비싸지는 건 아닐까.)
최상의 음질을 위한 퀄컴 칩셋을 지원한다. (쇼핑몰 제품 설명 이미지에는 퀄컵이라고 적여있다. 오자다)
(골전도 이어폰이 원래 음질을 기대하고 사는게 아닌데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원래 골전도 이어폰은 음질을 기대하고 구매하는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음질은 기대할 것이 못된다.
싱크 바이브레이션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설명에 의하면 음파를 진동으로 변환시키는 과정에서 생기는 피로감과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MGTEC만의 최적화된 동기화 기술을 적용한 것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전에 사용했던 골전도 이어폰의 경우 볼륨을 높이면 스피커 부분이 미세하게 진동을했고 피부에 닿는 부분이 간지러워 볼륨을 크게 높이지 못했다.
이 제품은 볼륨을 높여도 그런 문제가 없다
버튼구성
버튼은 총 3개가 있다. + 버튼을 오래 누르면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고 짧게 +-를 누르면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왼쪽 스피커에 세모 모양의 버튼은 짧게 한번 누르면 다음곡으로 넘어가고 길게 누르면 전화를 받거나 스마트폰의 음성 인식(쉬리, 빅스비 등)을 호출할 수 있다.
음성인식이나 전화받는 기능은 평상 시에는 문제없이 작동하는데 자전거를 탈 때는 바람소리 때문에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제품에 흔하게 탑재되어 있는 뒤로 가기 버튼이 없다.
볼륨 버튼이 작아서 착용 상태에서 볼륨 조절을 하는 것은 좀 불편하다. 그리고 뒤로 가기 버튼이 없어 노래를 처음부터 듣는다거나 이전 노래를 듣는 기능은 안된다.
+ - 버튼 사이에 LED가 있어 충전상태를 알 수 있다.
- 버튼 아래 미세하게 HD 마이크도 있어 통화 시나 음성 기능 호출 시에 사용한다.
4줄 요약
1. 운동이나 현장 작업 등 외부 소리를 들으면서 이어폰을 사용해야할 때 유용하다.
2. 음질은 기대할 것이 못된다.
3. 뒤로가기 버튼이 없어서 불편하다.
4.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다.